위 사진은 경부선 김천역 하행선인데
대구 가는 무궁화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
내가 탄 상행선 새마을 열차는 한 칸에 대여섯 명, 칸마다 텅텅 비었다.
김천은 비가 오지 않았는데 영동에 오니 비가 주룩주룩 차창에 내린다.
나는 비 오는 차창 풍경을 보며 추상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병원에 도착하여 여러 가지 검사를 다 마치고
의사 진료를 기다리는데 아들이 내 뒷 퉁수를 찍었네.
의사 진료까지 다 보고 아들과 '경복궁'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병원에 가는 날은 기분이 썩 좋지를 못한데
비까지 내리니 종일 마음이 우울했다.
2022년 8월 23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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