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 저수지의 물이 가득 실려있는 것을 보니
올해 벼농사는 풍년이 될 것 같다.
광덕동에 있는 수령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인데
둥치가 많이 상했다.
우리 고장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었다
아이들에게 이번 설에는 코로나가 무서우니 오지 말라고 했더니
설날은 오지 못하고, 오늘 갑자기 큰아이가 내려왔다.
명절에 엄마가 안 계시니 많이 섭섭했다고 하며....
다과를 들면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고,
드라이브 가자는 아이를 따라 감문면을 한 바퀴 돌며
옛날이야기들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끝이 없이 이어졌다.
점심은 코로나 때문에 식당에 가지 못하고
미리 예약한 스시도시락을 찾아와 집에서 들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집에 내려와서 이것저것 손볼 데를 찾아 고치고
필요한 것을 사놓고 가는 아이를 볼 때면 고맙다는 생각보다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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