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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며 생각하며/사는 이야기

pcr 검사

↑여기서 접수하고 ↓검사실로 갔다.

 

 

 

지난 2일 pcr검사를 받으라는 전화가 왔다.

아무렇지도 않고 멀쩡한데 왜 검사를 하라고 하느냐? 고 물어니

설에 가족들이 오고 가서 혹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을까 봐

개학하기 전에 pcr검사로 확인한다고....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뉴스만 켜면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하는 장면이 나와도

고생하시는 의료진만 보였지 나도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막상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혹 나도 양성반응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하루를 그냥 보냈다.

그리고 3일은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하며 애써 생각을 지웠다.

미용실에 다녀온 후 다시 전화가 와서 검사했느냐? 고

하는 수 없이 지금 갈거라 하고 보건소에 전화를 하니

설 지나고 pcr 검사하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한 시간쯤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집에서 가까운 종합병원에 전화해서 pcr검사를 하려는데 가면 되겠냐고 물었더니 

검사비 9,100원 가지고 지금 오라고.....

 

선별 진료소에는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바로 검사를 받았다.

목과 코에 면봉으로 닦아 내는데 많이 불편했다. 

결과는 내일 오전에 문자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결과는 내일 일이니 내일 걱정하기로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바람이 시원하고 밀린 숙제를 다 한 날처럼 발걸음이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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