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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오솔길/좋은 詩

내가 너를

장용길 화백 - 가을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나태주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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