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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오솔길/좋은 詩

2월







                                                                   이월 / 배귀선


삶의 몫을 삼일이나 내어주고

묵묵한 희생으로 견디어

화사한 봄의 길목 열어주기 위한

언 땅에 온 몸 맡긴 버팀의 날들


춥고 시린 모진 시절 갈무리로

꽃향기 만개할 기다림으로

아낌없이 내어주는 모성의 달


버석한 가지마다 수액 올려

신세계를 열기 위한 산통의 시간

잔설의 흔적 고스란히 품어 안고


봄의 전령 마중하는

너는 희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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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추운 날이 많이 남았지만,

활기차게 2월을 맞으셔서 모든 소망 이루시는

2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웃님들!

1월 한달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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