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암사 일주문 앞에 어설프게 만든 눈사람이 있는데
아마 승가대학 스님들이 만들어 놓았나 보다
▲ 오후시간이라 나무그림자가 길다
▲ 아들이 멋지게 찍었네~
▲ 바위벽에 시주한 분들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 범종각에 달려있는 목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네~~
▲ 절을 한 바퀴 돌동안 스님이 한분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 동안거 들어가셨나....?
▲ 보광전 극락전 자양전 올라가는 돌계단
계단 중간쯤 올라가다 보니 까만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어
올려다보니 높은 가지에 까만 열매가 아직도 많이 달려있다
▲ 가운데 바로 보이는 곳이 극락전이다
이곳 극락전(極樂殿)은 조선 19대 왕인 숙종(肅宗)의 비인 인현왕후(仁顯王后)가
폐서인 되어 고초를 겪을 때 이곳 청암사를 찾아 3년여를 기도 올린 곳이라고 한다.
▲ 담벼락에 인현왕후경행길이라는 팻말이 있다
▲ 부도탑
▲ 현구식당에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팀이 다녀갔다고
주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벽에 결려있다
내일이 내 생일이라고
큰아들 내외가 생일상 차릴 음식과
선물을 잔뜩 싸들고 내려왔다.
아파트 현관문에 바람이 들까 봐
두터운 커튼도 사 와서 달아주고
집 여기저기 손 볼 곳 찾아
내가 쓰기 편리하게 고쳐놓았다.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하자고 하여
청암사로 갔다.
며느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고즈넉한 겨울산사를 한 바퀴 돌아보는 시간이
그지없이 좋았다.
집에 돌아오며 지례면에 들러
흑돼지 불고기로 저녁식사도 하고....
오는 길 차창 밖에는
음력 동짓달 열나흘 달이 둥그렇게 떠있다.
2023년 12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