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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오솔길/좋은 詩

겨울 편지

 

 

 

겨울 편지 - 안도현

흰 눈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

 

 

 

♪♬ 사랑의 테마 / 박인수-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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