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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묵상의 공간

가시고기 사랑

 

 

 

 

 

 

 

가시고기 사랑

 

-가시고기가 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동해로 유입되는

대부분의 하천과 충청북도 제천시의 의림지(義林池)에 분포하며

북한, 중국동부,일본등지에도 분포되어있는 고기 가 가시고기이다.

가시고기는 산란기는 47월이며, 일 년에 한 번씩 강을

거슬러 올라와 잔잔한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산란한다.

그러나 산란한 암컷은 떠나버린다.

그리하면 수컷 가시고기는 둥지를 지키며, 알들을 보호한다.

알이 부화하여 자랄 때까지 먹지도 않고, 잠자지 않고,

오직 새끼들만 돌보다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조창인의 장편 소설 가시고기라는 소설이 있다.

한 시인 아버지가 백혈병 아들을 간병하는 내용이다.

이 소설에서는 가시고기라는 고기를 주인공

아이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가시고기는 이상한 물고기입니다.

엄마 가시고기는 알들을 낳은 후엔 어디론가 달아나 버려요.

알들이야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듯이요.

아빠 가시고기가 혼자 남아서 알들을 돌보죠.

알들을 먹으려고 달려드는 다른 물고기들과 목숨을 걸고 싸운답니다.

먹지도 않고 잠을 자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알들을 보호해요.

알들이 깨어나고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그리고 새끼 가시고기들은 아빠 가시고기를

버리고 제 갈 길로 가버리죠.

새끼들이 모두 떠나고 난 뒤 홀로 남은

아빠 가시고기는 돌 틈에 머리를 넣고 죽어버려요” 

 

 -소설의 주인공 아버지는 집을 나간 아내 대신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돌본다.

 

-같은 가시고기라지만 암수가 이렇게 다르다.

-교회에도 자리만 차지하다가 손해가 되고

힘이 들다싶으면 떠나버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전 생애를 바쳐 헌신하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모든 것을 다 바쳐 충성하는 사람도 있다.

마치 가시고기 암컷은 일만 만들어 놓고 떠나버리지만

 수컷은 그 일을 목숨을 다해 돌봄으로 생명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교회에 자신의

재능 시간 물질을 다 쏟고서 하늘나라 가는 성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이야 말로 다음세대를 이루는 분들이요,

주님오실 때까지 교회가 사명을 감당하도록

자신을 헌신한 사람들이리라.

 

가시고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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