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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오솔길/좋은 詩

10월.

10월의 숲에서

계절이 가만히 숨을 고르며

나뭇잎마다 가장 빛나는 옷을 입히는 달.

바람은 더욱 서늘해지고

햇살은 와인빛으로 짙어지며

지나온 시간을 조용히 보듬습니다.

모든 것이 내려놓을 준비를 하는 이 계절에

우리 삶도 한 걸음 느리게,

더 깊어진 마음으로 가을의 고요 속에 머물러 봅니다.

10월은 결실의 계절이자, 스스로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시간입니다.

 

 

 

10월의 시 / 목필균

 

깊은 밤 별빛에

안테나를 대어놓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고

 

희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바람 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한 줄 편지를 씁니다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누구라도 반가운 시월을 위해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 기운이 물씬 풍기는 10월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끼는데요.

가을 특유의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이 선사하는 여유를

마음껏 누리시는 한 달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10월에도 즐거운 일, 웃을 일 가득한 매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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