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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디 산책/외국곡

Lorelei

       

Lorelei


어렸던 시절의 꿈과 향수가 어린 - 로렐라이

                    
        로렐라이(Lorelei)독일의 장트고아르스하우젠 근방의 라인강(江) 오른쪽 기슭에

솟아 있는 커다란 절벽 바위다. 그 바위 언덕 주변을 로렐라이라고 보면 되겠다.


프랑크푸르트와 쾰른 사이의 철도 터널이 이곳을 통과한다.

'요정의 바위'라는 뜻으로, 이 매혹적인 바위를 맨처음 소재로 

 다룬 문학 작품은 작가인 C.브렌타노(1778∼1842)의 설화시(說話詩)인데,


라인강을 항행하는 뱃사람들이 요정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도취되어 넋을 잃고 

 바라보는  동안에 배가 물결에 휩쓸려서 암초에 부딪쳐 난파한다는 줄거리다.




   

  높이 133m의 바위산 밑으로 라인강이 흐르고 있다 .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선원들이 로렐라이의 아름다운 노래에 

정신을 잃는 탓에 배언덕에 부딪혀 난파되곤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


로렐라이 언덕의 전설은 노래로도 전해져 오는데,

우리에게 독일 민요로 알려진 이 곡은 하인리히 하이네가 지은 시에 프리드리히 질허가 곡을 붙인 것으로

 나치시대 하이네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작자미상의 독일 민요로 소개된 데에 연유한다.





 

렐라이 전설


 옛날 라인 강변의 한 마을에 로렐라이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그녀는 얼굴도 예뻤지만 그녀의 머리카락은 아주 곱고 탐스러웠답니다.


 그리고 노래도 잘 했는데 목소리도 고와서 로렐라이의 노래는 무척 아름다웠지요.


로렐라이가 사는 마을을 지나는 강은 그 물살이 아주 빠르고 강의 여기저기에

소용돌이와 바위가 많은 곳이었답니다.


그래서 많은 배들의 침몰이 잦았죠. 로렐라이는 한 기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기사가 배를 타고 먼 곳으로 싸우러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로렐라이는 매일 강가에 나가 그 기사를 기다렸답니다.

그러면서 노래도 부르고 그 아름다운 머리를 빗기도 했죠.

그런데 그 모습과 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앞을 지나는 뱃사람들이 정신을 빼앗겼을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지나가기 어려운 곳인데 뱃사람들이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그 배들은 부서져 물 속에 가라앉을수밖에 없었죠.


 그렇지만 로렐라이는 그 배들의 사고가 자신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매일 강가에서 기사를 기다렸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사가 탄 배가 멀리 보였습니다.

물론 로렐라이는 기뻐하며 어서 도착하기만을 바랬죠. 


그런데 그 기사가 탄 배가 그만 소용돌이에 휘말려 산산조각나고 말았답니다.

그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던 로렐라이는 너무나 슬퍼서

강에 뛰어들어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로렐라이에 대한 전설은 오랫동안 독일의 하이네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에 의해 매우 서정적인 시로 쓰여져 왔다.


 그러다 하이네의 시에 질허의 곡이 붙여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로렐라이> 이다.


[우리 음악책에 실린 내용을 옮김]







 

라인 강변 -  로렐라이 아랫마을



로렐라이곡이 의외로, 다양하게 여러 악단별로 연주되여 있었습니다.

                                                                                                                      (바이론님이 보내주신 글)